헤이즈(Haze)

수동렌즈는 만들어진지 수십 년이 넘은 렌즈들이 많기 때문에 렌즈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헤이즈는 조리개에 사용된 윤활제가 증발하면서 렌즈에 쌓여서 생기거나 렌즈 재료가 시간에 따라서 증발되면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헤이즈는 밝은 빛 아래서 보아야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는 렌즈 내부에 생긴 헤이즈가 잘 보이지 않는다.

약한 헤이즈는 감수하고 그냥 사용할 수 있지만 헤이즈가 심하면 사진 결과물에 영향을 미친다. 헤이즈는 상태에 따라서 수리가 가능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헤이즈와 함께 렌즈 코팅이 상했다면 수리가 어렵다. 헤이즈가 약해서 사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냥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오히려 수리하다가 렌즈 코팅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수동 렌즈를 구매하기 전에 밝은 빛 아래서 렌즈 내부를 살펴보아서 헤이즈가 있는지 살펴보고 헤이즈가 없는 렌즈를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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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막(Oil on the Aperture Blades)

수동 렌즈를 사용하다 보면 문제가 있는 렌즈들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가 유막 현상이다. 유막 현상은 조리개에 윤활유가 흘러나와 조리개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다. 유막은 렌즈 안에 조리개 날에 묻은 기름이 보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렌즈 문제들 가운데 유막은 해결하기 어렵지 않은 문제이다. 렌즈 수리점에 가면 유막 제거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유막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리점을 찾아서 시간과 돈을 쓰기보다 미리 확인하여 유막이 없는 렌즈를 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래된 수동 렌즈들 가운데는 렌즈를 열였을 때 광축이 틀어지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동 렌즈를 구매할 때 미리 유막 현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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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non EBC 135mm f3.5

m42 mount / 6 blades / min. focus 1.5m / 280g / filter size 49mm

보케정도 ★ / 보케특이성 ★ / 선예도 ★★★ 

후지논 렌즈 가운데 망원계열의 렌즈이다. 망원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크지 않은 사이즈이며, 무게도 적당하다. EBC 코팅이 되어 있어서 플레어를 잘 억제해준다. 후지논 렌즈 특유의 녹색 색감이 강해서 푸른 색이 들어간 색을 잘 표현한다. 그러나 보케는 화려하지 않기 때문에 보케 위주의 사진에는 적당하지 않다. 후지논 135mm에는 f2.5의 밝은 렌즈가 있는데 이 렌즈는 크기도 크고 무게도 무거우며 비싸기 때문에 이 렌즈의 대안으로 f3.5 렌즈가 선호된다.

후지 X-T1 카메라와 후지논 135mm f3.5 렌즈로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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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yer-Optik Teleforgar 90mm f3.5

Altix mount -> m42 개조 / 12 blades / min. focus 1.5m / filter size 49mm / 246g 

보케정도 ★★★ / 보케특이성 ★★★ / 선예도 ★★

이 렌즈는 1957년부터 1960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만 만들어진 렌즈여서 희귀 렌즈에 속한다. 희귀하기 때문에 m42 마운트나 Exakta 마운트는 구하기 어렵고, Ebay에서 Altix 마운트 렌즈는 쉽게 구할 수 있다. 문제는 Altix 마운트는 디지털 카메라에 맞는 어댑터를 구하기 어렵고, 어댑터 가격이 일반 어댑터에 비해서 아주 비싸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가 사용하는 렌즈는 m42 마운트로 개조를 했다. 개조는 신흥사(을지로 3가역 11번 출구 앞 경성빌딩 502호. 02-2269-7026)에서 했다.

메이어사의 렌즈답게 아름다운 보케를 찍을 수 있다. 특히, 이 렌즈로도 트리오플란과 유사한 버블 보케를 찍을 수 있다. 물론, 트리오플란의 야생마와 같은 다루기 어려운 정도의 보케는 아니다. 망원 렌즈이지만 250g 정도의 무겁지 않은 무게여서 들고 다니기도 적당하다. 단, 최단 초점 거리가 1.5m에 달해서 헬리코이드 어댑터를 사용해야 피사체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서 찍을 수 있다.

후지 X-T1과 Telefogar 90mm f3.5 렌즈로 찍은 사진들은 다음과 같다.


Meyer-Optik Domiplan 50mm f2.8

m42 mount / 6 blazes / min. focus 0.75m / 125g / filter size 49mm 

보케정도 ★★★ / 보케특이성 ★★ / 선예도 ★★★


메이어 옵틱 광학사의 렌즈 가운데 가장 저렴하며 가장 귀여운 렌즈이다. 외관은 Lydith 30mm와 유사하게 생겼다. 메이어 옵틱사의 렌즈답게 동글동글한 아름다운 보케를 보여준다. 그러나 f4.0 이하로 조리개를 조여야 샤프한 이미지가 나온다. 0.75m에 달하는 최소 초점거리는 보케가 많은 꽃 사진을 찍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매우 가볍고 작은 렌즈이기 때문에 가볍게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트리오플란과 같은 비싼 메이어 옵틱 렌즈를 사용하기 전에 이 렌즈를 먼저 사용해보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후지필름 X-T1과 도미플란 50mm로 직접 찍은 사진들이다.



Meyer-Optik Lydith 30mm f3.5

m42 mount / 10 blazes / min focus 0.33m / 195g / filter size 49mm 

보케정도 ★★ / 보케특이성 ★★★ / 선예도 ★★

리디쓰 30mm 외관상으로는 도미플란 50mm와 형제처럼 보인다. 그러나 무게가 약간 더 무겁고 최소 초점 거리가 0.33m로 훨씬 짧다. 광각이라서 보케는 도미플란에 비해서 적지만 조리개 날수가 10개로 더 촘촘하고 동그란 보케를 얻을 수 있다. 이 렌즈도 도미플란과 같이 비싸지 않은 메이어 렌즈여서 메이어 렌즈를 시작하기에 좋은 렌즈이다. 


후지필름 X-T1과 리디쓰 30mm로 찍은 사진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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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105mm f2.8 Ais Macro

F-Mount / 9 blades / min. focus 0.41m / 520g / filter size 52mm

보케정도 ★ / 보케특이성 ★ / 선예도 ★★★★ 

니콘의 마크로 수동 렌즈이다. 1983년에 처음 발매되었다. 1:2 접사 능력을 가지고 있고, 조리개를 조금 조이면 7각형 모향의 보케가 나타난다. 니콘 마크로 렌즈 가운데 1:2 접사 렌즈로는  55mm f2.8과 함께 많이 사용되고 있다. 조리개를 조금 조이면 선예도가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해서 접사를 처음 접할 때 사용하면 좋은 렌즈이다.


후지필름 X-T1과 니콘 105마 렌즈로 찍은 사진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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