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Haze)
수동렌즈는 만들어진지 수십 년이 넘은 렌즈들이 많기 때문에 렌즈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헤이즈는 조리개에 사용된 윤활제가 증발하면서 렌즈에 쌓여서 생기거나 렌즈 재료가 시간에 따라서 증발되면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헤이즈는 밝은 빛 아래서 보아야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는 렌즈 내부에 생긴 헤이즈가 잘 보이지 않는다.
약한 헤이즈는 감수하고 그냥 사용할 수 있지만 헤이즈가 심하면 사진 결과물에 영향을 미친다. 헤이즈는 상태에 따라서 수리가 가능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헤이즈와 함께 렌즈 코팅이 상했다면 수리가 어렵다. 헤이즈가 약해서 사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냥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오히려 수리하다가 렌즈 코팅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수동 렌즈를 구매하기 전에 밝은 빛 아래서 렌즈 내부를 살펴보아서 헤이즈가 있는지 살펴보고 헤이즈가 없는 렌즈를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