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변

황변 현상은 올드 렌즈의 광학 유리가 황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것은 렌즈 코팅이 원래부터 황색인 것과는 구분된다. 후지논 렌즈들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황색 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황변 현상은 렌즈를 만들 때 사용되는 희토류인 산화토륨이나 산화란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화토륨이나 산화란탄은 시간이 지나면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렌즈의 색을 황색으로 바꾸는 것이다. 렌즈를 황색으로 바꾸는 산화토륨이나 산화란탄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변 현상은 자외선을 24시간 쏘여주면 약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사진의 렌즈들은 Super Takumar 50mm f1.4 렌즈들이다(위 사진들은 산들산들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http://surplusperson.tistory.com/62). 왼쪽은 전기형이고 오른쪽은 후기형 렌즈이다. 후기형 렌즈에 사용된 산화토륨 때문에 오른쪽 렌즈만 황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렌즈에서 방사선이 나온다고 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렌즈 내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아주 적은 양으로 렌즈로부터 1m 이상만 떨어진다면 별 이상이 없는 수준이다. 올드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희토류를 사용한 렌즈 목록을 구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렌즈가 황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렌즈인지 먼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방사선 렌즈 목록은 [산들산들]님의 블로그 http://surplusperson.tistory.com/14 에 잘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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