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몇 년간 사진을 찍지 않다가 올해 봄부터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을 계속 찍지 않을줄 알고 대부분의 렌즈들을 정리해서 예전에 사용하던 렌즈들 중에는 후지논 55.6과 니콘 105마크로 렌즈만 남아 있다. 그동안 찍어보지 못했던 몇몇 렌즈들을 새로 들여서 요즘 다시 사진을 찍고 있다. 다시 사진을 찍으면서 후지논 55.6 렌즈를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은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렌즈보다 더 화려하고 멋진 보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렌즈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더욱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만일에 팔아버렸다면 너무나 후회할 뻔 했다.

새로 사용해본 렌즈 가운데는 Auto Revuenon 55.4 렌즈가 마음에 든다. 맑고 투명한 색감도 좋을뿐 아니라 화려한 보케가 다른 레뷰논 렌즈들보다 뛰어나다. 메이어 옵틱 렌즈들을 10개 넘개 사용했지만 아직도 사용해 보지 못했던 렌즈가 primoplan 58.9 렌즈였는데 이번에 처음 사용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 이 렌즈는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하지 못해서 천천히 사용해보려고 한다. 탐론 오반사 렌즈는 초점 거리가 너무 길어서 이 렌즈를 사용해보기 위해 멀리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할 것 같다. TTArtisan의 100mm  버블 보케 렌즈는 호기심에 구입한 렌즈인데 기대보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앞으로 애용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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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mount / 4 groups & 7 elements / min. fucus1.7m / filter size 82mm / 575g

보케정도 ★★★★ / 보케특이성 ★★★★ / 선예도 ★★★

이 렌즈는 반사 렌즈 가운데는 유명한 렌즈로 오반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후드를 장착하면 아주 길어져서 무거워 보이지만 반사 렌즈이기 때문에 무게는 600g 이내로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500mm의 장망원 계열이기 때문에 피사체와 아주 먼 거리에서 찍어야 한다. 

일반 렌즈에 비해서 선예도가 떨어지지만 반사 렌즈를 사용하는 이유는 신비한 '도넛 보케' 때문이다. 도넛 보케는 물가에서 특히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물에 반사된 빛이 도넛 모양의 동그란 보케를 만든다. 물가가 아니더라도 빛이 나뭇잎 등에 반사되면 도넛 보케가 나타난다. 

이 이미지는 구글 검색으로 가져온 이미지이다.

예전에 사용한 삼양의 300mm 반사렌즈보다 초점 거리가 길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반사 렌즈 가운데 가장 유명한 렌즈는 Minolta 250mm f5.6 렌즈인데 150만원 이상의 고가여서 아직 사용해 보지는 못했다. 대안으로 탐론 500mm f8 렌즈를 구했는데 앞으로 몇 번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출사를 나가야 할 것 같다.

아래 사진들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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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yang Reflex 300mm f6.3

FX Mount / Min. focus 0.9m / 320g / 9 elements in 9 groups

보케정도 ★★★★ / 보케특이성 ★★★★★ / 선예도 

한국의 삼양사에서 나온 300mm f6.3 반사렌즈로 다양한 미러리스용 마운트로 나왔다. 외국에는 Rokinon이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반사렌즈는 선명하지도 않고, F값도 낮아서 어둡고, 조리개를 조절할 수 없고, 망원렌즈들만이 존재한다.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반사렌즈를 사용하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반사렌즈로 도넛 보케(Donut Bokeh)를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넛 보케는 반사 렌즈 안에 있는 거울에 반사된 빛의 반영이다. 망원으로 인물이나 물체를 잡고 찍으면 나름 재미 있는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아래 사진들은 후지필름 X-T1과 삼양 300mm f6.3 반사렌즈로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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