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 Zeiss Flektogon 35mm f2.4 렌즈는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렌즈이다. 이 렌즈로 사진을 찍고나면 자주 감탄하게 된다. 이 렌즈의 매력은 화려한 보케, 짧은 초점 거리, 선예도 그리고 크롭 카메라에서의 표준 줌 화각이다.
내가 많이 사용하는 보케 렌즈들은 주로 50mm 이상이다. 그런데 이 렌즈는 35mm이면서도 화려한 보케를 보여준다. 내가 사용하는 후지 디지털 카메라는 크롭 센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35mm 렌즈가 풀프레임의 50mm의 표준줌 화각을 보여준다. 표준줌 화각에서 이 렌즈와 같은 화려한 보케를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렌즈이다.
또한 짧은 초점 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간이 접사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망원 계열로 갈수록 초점거리가 멀어져서 심지어는 초점거리가 1m에 이상에 달하는 렌즈들도 있는데 이 렌즈는 아주 짧은 거리에서도 피사체를 찍을 수 있다.
선예도도 뛰어나서 초점이 맞은 부분은 올드 렌즈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의 선명함을 보여준다.
렌즈를 구하기도 쉽고, 상태가 좋은 렌즈들도 많기 때문에 보케 렌즈를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써볼만한 렌즈이다.
아래 사진들은 후지 X-T1과 Carl Zeiss Flektogon 35mm f2.4 렌즈로 서울대공원의 온실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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